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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과 매우 흥미로운 일…어느 시점에 '대대적 재건'"(종합)

최종수정 2019.10.22 10:20 기사입력 2019.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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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이 "북한에 대해 매우 흥미있는 정보가 있다"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대대적 재건(major rebuild)'이라는 언급까지 남겨 지난 5일 스톡홀롬 노딜 이후 북미간 물밑 접촉 등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역 협상에 대해 얘기하다 "북한은 아마도, 북한과도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면서 "북한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그리고 그것이 어느 시점에 대대적인 재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북미 협상과 관련해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었다면 전쟁 중이었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성과'임을 과시했다. 그는 자신이 시리아, 터키 등에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불쑥 북한을 언급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해줄 게 있다. 만일 그들과 똑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라면 여러분은 지금 북한과 큰 전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에 대한 탄핵 조사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거론하면서 "그들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하던 중이었다. 민주당이 집권했을 경우 북한과 전쟁이 났을 것이라는 얘기로, 자신의 북핵 협상 추진을 외교 정책의 성과로 자랑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러분은 그것(전쟁)에 대해 그리 많이 듣지 않지만 그것이 일어날 수 있다. 일어날 수 있다"면서도 "모르겠다. 나는 항상 누가 알겠냐고 말하는데, 여전히 누가 알겠느냐"고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신을 좋아하며 서로 잘 지낸다는 예의 '친분' 발언도 나왔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화를 11번이나 했지만 받지 않았다면서 "존중의 결핌"이라고 비꼰 뒤 "그(김 위원장)는 내 전화는 받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한과) 결국 전쟁을 하게될 수 있다'면서 북한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이를 해결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북미간 스톡홀롬 '노딜' 이후 공개 석상에서 북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협상 결렬 당시 스웨덴 측이 2주내 재개를 위한 초청 의사를 밝혔지만 미국은 동의한 반면 북한 측은 아무런 입장을 표시하지 않았다. 이후 북미간 협상은 진전의 기미 없이 교착 상태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을 지낸 벤 로즈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은 거짓말"이라며 "그가 얘기한 일들은 절대로 일어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대해 "우리에게 환상적 합의"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FTA를 거론하면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FTA는) (개정 전에는) 끔직한 합의였다"면서 "그 합의에는 힐러리 클린턴이 책임이 있다"며 클린턴 전 국무부 장관을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주요 무역 정책 성과로 내세워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은 경제와 무역합의 측면에서 생각보다 훨씬 더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많은 돈이 거기에서 쓰이고 있다. 그들은 우리를 통해 그렇게 할 것이다. (미국으로부터) 한국은 엄청난 구매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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