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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올랐나? 주춤하는 자동차株

최종수정 2019.10.21 11:18 기사입력 2019.10.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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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들어 실적 회복을 앞세워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했던 자동차주가 이달 들어 주춤하고 있다. 품질 이슈 보상에 따른 3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8일 기준으로 기아차 는 10.47%, 현대차 는 7.87%, 현대모비스 는 3.21% 각각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달 기아차가 4.95%, 현대차 5.93%, 현대모비스 3.28% 각각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24일 장중 4만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기아차는 고점 대비로 약 한 달 새 13.43% 떨어졌으며 14위까지 치고 올라왔던 시가총액 순위에서도 다시 17위까지 밀린 상태다. 현대모비스도 최근 시총 5위를 셀트리온에게 내줬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된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현대차에 대해서는 최근 5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으며 기아차는 8일 연속 팔아치웠다. 현대모비스에 대해서도 이달 들어 이틀만 빼고 모두 순매도였다.


그동안 주가를 떠받쳤던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춤하면서 주가가 흔들리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3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나 한 달 전에 비해 전망치가 47.45%나 하향 조정됐다. 기아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5.83% 증가한 2531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44.52% 낮아진 수치다.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5819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19% 상향 조정되면서 주가 하락폭이 현대기아차에 비해서는 작았다.


현대기아차는 쎄타2 엔진 품질 이슈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품질 이슈가 발생한 쎄타2 GDi 엔진 장착 차량에 대해 엔진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적용키로 했으며 미국에서도 평생 보증 등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보상을 시행키로 했다. 김평모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보상 계획으로 현대차는 6000억원, 기아차는 3000억원의 소송 합의금 및 보상 비용 등의 충당금을 각각 3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충당금 반영으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은 3288억원, 기아차는 2282억원으로 예상돼 컨센서스를 각각 70%, 54%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을 감안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 7% 하향 조정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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