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거주자 외화예금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개인의 달러 매수세가 늘어난 영향 등을 받았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726억4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16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지난 8월에 이어 9월까지 2개월 연속으로 거주자 외화예금이 늘었다. 예금규모로 보면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최대치기도 하다.
이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달러화에 대한 개인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일부 기업의 해외 주식 및 계열사 지분 매각대금의 일시 예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은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은 1196.2원으로 8월 말 1211.2원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 및 엔화예금이 각각 13억2000만달러, 2억1000만달러 늘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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