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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모독 논란' 유니클로 광고 전면 중단

최종수정 2019.10.21 07:37 기사입력 2019.10.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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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후리스 광고 가운데 일부

유니클로 후리스 광고 가운데 일부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일본 의류업체 유니클로가 '위안부 모독' 의혹이 불거진 광고를 전면 중단했다. 당초 논란이 불거진 후 "폄하의도는 없었다"면서도 광고를 이어갈 방침이었으나 비판이 거세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유니클로는 20일 입장문에서 "광고는 후리스 25주년을 기념한 글로벌 시리즈로, 어떠한 정치적 또는 종교적 사안, 신념, 단체와 연관 관계가 없다"면서 "하지만 많은 분이 불편함을 느낀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 즉각 해당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19일부터 디지털을 포함한 대부분 플랫폼에서 광고를 중단했다"면서 "일부 방송사는 사정에 의해 월요일부터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유니클로가 최근 공개한 후리스 광고 영상에는 90대 할머니가 10대 여성으로부터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었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게 오래전 일은 기억 못 한다"(I can't remember that far back)고 답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영어 대화와 함께 제공된 우리말 자막은 할머니의 대답을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로 바꿔 번역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니클로가 할머니가 80년 전을 언급하며 기억하지 못한다고 실제 대사와 달리 번역한 것은 우리나라의 위안부 관련 문제제기를 조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회사 측은 해당 논란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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