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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추진하던 영화 ‘명량’ 후속작 세트장 결국 무산

최종수정 2019.10.18 15:58 기사입력 2019.10.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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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명량' 장면 캡쳐)

(사진= 영화 '명량' 장면 캡쳐)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시가 돌산 진모지구에 영화 ‘명량’의 후속작을 촬영할 세트장을 세우기로 한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18일 여수시 등에 따르면 영화 제작사인 ‘빅스톤픽쳐스’ 는 최근 여수시에 시의회가 논란 끝에 통과시킨 관련 예산의 조건으로는 더 이상 추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보내왔다.


앞서 여수시의회는 지난 7월 제194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시가 제출한 영화세트장 기반 정비사업을 위한 상하수도 예산 3억원을 통과시켰다.


당초 시가 제출했던 진입도로 개설을 위한 사업비 15억원은 상임위를 통과했으나 영화제작사 측이 부담하라는 취지로 전액 삭감했다.


사실상 여수시가 영화사측과 협의를 통해 제출한 18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3억원만 의결한 셈이다.

다만 영화사 측은 15억원을 추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임대조건을 10년을 요구했지만 여수시의회는 세트장 부지를 3년간 무상 임대하는 조건으로 사업비를 통과시켰다.


해당 부지에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다 관중을 끌어 모았던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과 ‘노량’ 2편을 촬영할 컴퓨터 그래픽 촬영장과 판옥선, 포구마을 등이 포함된 세트장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 세트장 건립에는 모두 7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이었다.


나머지 건립비 일체는 영화사에서 부담하고, 촬영이 끝나면 세트장을 여수시에 기부 채납키로 했다.


하지만 영화사 측이 ‘불가’입장을 밝히면서 세트장 건립 계획은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돌산 진모지구 영화 세트장 건립 사업과 관련해 소모성 예산이라는 지적과 함께 관광활성화를 위해 꼭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찬반 논란이 많았던 만큼 시의회서 집회를 열며 관련 예산 통과를 촉구해 온 주민들의 반발 등 파장이 예상된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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