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미 국채 보유량을 계속 줄이면서 8월 말 기준 보유량이 2017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8월에 미 국채 보유량을 68억달러어치 줄인 1조1040억달러로 조정했다.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2017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현재 미 국채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고, 중국이 2위다. 일본은 8월에 439억달러어치 미 국채를 사들여 8월 말 기준 1조1750억달러어치 미 국채를 보유 중이다. 지난 6월 이후 중국을 제치고 최대 미 국채 보유국이 됐으며 현 보유량은 2016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다.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은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미 국채 보유량을 900억달러 가까이 줄였다. 류쉐즈 중국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이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있는 것은 보유 자산 다변화 차원"이라며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개방과 위안화 환율의 시장화 움직임은 중국의 외환보유고 자산을 더욱 다변화 해야 한다는 니즈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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