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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얼어붙은 소비자심리…추석 효과 끝났다

최종수정 2019.10.17 10:47 기사입력 2019.10.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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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동향연구소, 10월 둘째 주 체감경제 종합전망지수 지난달 평균대비 하락한 79.9

다시 얼어붙은 소비자심리…추석 효과 끝났다


[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리다 지난달 반등했던 소비자체감경제 전망지수가 이달 들어 다시 떨어졌다. 추석을 계기로 호전됐던 소비자심리가 2주 만에 제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소비자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는 17일 10월 둘째 주 체감경제 종합전망지수를 지난달 평균보다 하락한 79.9라고 발표했다. 종합전망지수는 연구소가 국가경제, 개인경제, 소비지출, 경제정책영향, 삶의 질 등 5가지 항목으로 조사하는 체감경제 전망지수의 평균값이다.


지난 5월부터 70점대로 하락한 전망지수는 지난달 평균 80.8로 반등했고 마지막 주에는 81.5로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첫째 주에 하락세 반전한 뒤 다시 80 아래를 기록했다. 소비자체감경제 전망지수가 2주에서 한 달 사이 종전 위치로 돌아온 것을 두고 지난달 반등세가 추세 변화가 아닌 일시적 효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구소는 세부적으로 추석 연휴 간 심리적 안정, 상여금 등 수입 증가, 귀성 여행·제수 구매 등 지출심리 상승, 올해 체감물가 하락이 복합돼 경제와 소비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높인 것으로 본다.


보다 구체적으로 보면 추석(9월13일)이 포함된 9월 셋째주와 그 다음 주까지 지수가 상승했다가 급하강하는 모습은 개인경제와 국가경제 전망에서 두드러졌다. 소비지출, 삶의 질, 경제정책영향 등에 대한 전망은 그보다 일주일 뒤 10월 둘째주부터 급락했다. 연구소는 개인경제나 국가경제 등 전반적 요소에 대한 전망이 선행요인으로 작용하고, 이 추이에 따라 삶의 질, 경제정책영향 전망과 같은 구체적 전망이 그 뒤를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는 경제 전망의 기초는 체감하는 나의 살림살이와 국가사회의 경제 상황에 있다. 명절이나 이에 따르는 정부 조치 등은 일시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것이고, 정치·외교적인 분쟁은 개인의 삶과 동떨어져 있다. 소비자 개인의 삶과 직접적으로 그리고 지속해서 연결돼 있지 않은 사건은 기껏해야 2~3주의 효과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경제시스템이 갖춰질 때 지속성 있는 긍정적 전망이 나올 수 있다.

이 조사결과는 소비자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소비자동향연구소가 기획해 지난 1월 출범한 '주례 소비자체감경제 조사'로부터 나온 것이다. 매주 1000명을 대상으로 △국가경제 △개인경제 △소비지출 △경제정책영향 △삶의 질 등 5개 영역에 대해 조사했다. 전망지수는 향후 6개월간의 상황에 대한 예상으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 전망이, 100보다 작으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한다. 지수의 상승은 긍정적 방향으로의 이동, 하락은 부정적 방향으로의 이동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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