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값 오르자 유통업계, 절임배추 물량 작년보다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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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가을 태풍 등 영향으로 배춧값이 예년에 비해 크게 오르면서 김장 대비용 절임 배추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들이 전년과 비교해 물량을 더 늘리는 추세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t 규모로 종가집 절임 배추를 10㎏당 2만 2800원에 예약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절임 배추와 함께 종가집 김장 양념도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이달 31일까지 온ㆍ오프라인을 통틀어 절임 배추 1650여t을 사전 예약받고 있다. 절임 배추는 20㎏ 기준으로 지난해 3만3900원보다 15% 이상 내린 가격인 2만7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가 올해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많은 물량의 절임 배추를 준비했다. 지난해 절임 배추 400t가량을 예약 판매한 홈플러스도 올해 판매 물량을 조율 중이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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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는 올해 지난달과 이달 초까지 한반도를 할퀸 가을 태풍의 영향으로 김장에 쓰이는 가을배추의 작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배추 주요 생산지인 전라남도 해남군에서는 지난 8월 파종시기에 태풍의 영향으로 파종을 미루거나 재파종하기도 했다. 또 파종 이후 배추가 자라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인 9월과 10월에 태풍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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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공사(aT) 15일 기준 배추 도매가격은 10㎏당 1만4400원으로 전년도 가격(8186원)은 물론 평년 수준(7004원)보다도 105% 이상 가격이 올랐다. 소매가격도 배추 한 포기 6786원으로 1년 전 4006원 비해 이미 70%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본부 역시 태풍 피해와 산지에서 발생한 병해 등으로 올해 가을배추 작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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