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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제서 '청춘의 십자로' 변사 해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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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영화제서 '청춘의 십자로' 변사 해설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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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현존 최고(最古) 한국 영화 필름인 ‘청춘의 십자로’가 독일어 변사 해설이 곁들여져 상영된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17일~31일 독일 베를린에서 하는 영화제 ‘한국 영화, 그 시작’의 개막작으로 이 영화를 선정했다고 16일 전했다. 한국 영화 100주년을 기념해 피아노 즉흥 연주에 맞춰 상영할 예정이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한국 무성영화에 독일어 변사 해설이 더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청춘의 십자로’는 안종화 감독이 1934년 제작한 흑백 무성영화다. 농촌 출신 젊은이들이 상경해 겪는 삶의 단면을 조명한다. 국내에서 발굴한 가장 오래된 원본 필름으로, 당시 서울의 도시사와 생활사에 관한 희귀 정보를 담고 있다. 이번 상영에서는 김태용 감독이 재탄생시킨 버전의 변사 대사를 독일어로 번역해 전달한다. 독일 배우 마티아스 쉐르베니카스와 무성영화 전문 음악 연주가인 피아니스트 오이니스 마르틴스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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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그 시작’은 ‘청춘의 십자로’ 외에도 ‘미몽(1936년)’, ‘반도의 봄(1941년)’, ‘마음의 고향(1949년)’, ‘피아골(1955년)’, ‘미망인(1955년)’, ‘자유부인(1956년)’, ‘지옥화(1958년)’, ‘어느 여대생의 고백(1958년)’, ‘여사장(1959년)’, ‘여판사(1962년)’ 등 1934∼1962년에 제작된 한국 고전 영화 열한 편을 공개한다. 오는 20일에는 조선희 전 한국 영상자료원 원장과 이슬기 박사 등이 한국 고전영화 복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론회도 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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