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따릉이' 이용 3000만건 육박…적자 78억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이 매년 크게 늘어 서울시의 적자폭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따릉이 연도별 이용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9월 도입된 따릉이는 3000만건에 육박하는 이용건수를 기록했고 회원가입수 역시 16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릉이의 이용자수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2016년까지 5600대로 운영되던 따릉이 자전거수를 2020년까지 4만대까지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2019년 8월 기준 서울시가 도입한 따릉이 자전거 대수는 총 2만5000대다.
이에 따른 서울시의 예산 투입액도 매년 많아지고 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6년 운영비와 구축비를 포함해 약 65억원 규모였던 따릉이 사업 예산은 2018년 217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까지 따릉이 4만대 운영을 위해 추가로 도입되는 자전거와 단말기, 대여소 등을 포함하면 예산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따릉이 사업의 운영과 관련한 서울시의 적자 폭은 해마다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따릉이 요금수입을 대비한 연도별 따릉이 적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16년 약 28억원의 적자발생액은 2018년엔 78억원으로 늘어났으며, 2019년에도 8월까지 52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현재와 같은 적자운영이 계속될 경우 결국 서울시민의 부담으로 되돌아 갈 수 밖에 없다"면서 "따릉이 이용에 있어 서울시민의 편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현재 운영중인 따릉이 규모의 적정성을 제대로 따져보고 부가적 수익원 발굴 및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한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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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관련 서울시는 아시아경제에 "운영비 절감을 위해 정비부품 표준화와 자전거의 내구성을 높여 수리비를 낮추고 있다"면서 "또 2020년까지 운영대수 4만대 목표가 달성되면, 추가구축에 따른 시설 투입비용이 줄어들고 따릉이 이용증가 추세에 따른 요금수입도 늘어나 현재의 운영수지 적자폭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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