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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1' 고진영의 저력 "1타 차 선두"…김하늘 2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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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1언더파, 최혜진 5위, 박성현 45위

고진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고진영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셋째날 2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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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의 저력이다.


12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73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네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셋째날 1언더파를 보태 선두(3언더파 213타)로 나섰다. 김하늘(31ㆍ하이트진로)과 유해란(18ㆍSK네크웍스), 지한솔(23ㆍ동부건설) 공동 2위(2언더파 214타), 최혜진(20ㆍ롯데)과 박민지(21ㆍNH투자증권), 박주영(29ㆍ동부건설), 김지영2(23ㆍSK네크웍스) 등이 공동 5위(1언더파 215타)다.

고진영은 2타 차 공동 4위에서 시작해 버디만 1개를 낚았다. 16개 홀에서 파 행진을 벌이다가 17번홀(파4)에서 유일한 버디를 사냥했다. 고진영이 바로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4승을 쓸어 담으며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CME글로브레이스 등 전 부문 1위인 선수다. 국내 대회에서는 지난 8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와 지난주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 이어 3번째 등판 만에 우승 기회다.


'해외파' 김하늘이 4언더파를 몰아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10, 12번홀 '징검다리 버디'와 17번홀(파4) 버디로 순항을 하다가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는 착실한 파 행진을 하다가 7~8번홀 연속버디를 더했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이븐파를 적어냈다. 7~8번홀 연속버디로 신바람을 내다가 16번홀(파3) 더블보기에 제동이 걸렸다. 선두와는 2타 차에 불과하다.


'대상 2위' 박채윤(25ㆍ삼천리)을 비롯해 이가영(20ㆍNH투자증권), 박현경(19ㆍ하나금융그룹) 등이 공동 9위(이븐파 216타)다. 전날 선두였던 나희원(25ㆍ동부건설)은 4오버파로 부진해 이 그룹으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배선우(25ㆍ삼천리) 공동 15위(1오버파 217타), '신인 1위' 조아연(19ㆍ볼빅)이 공동 19위(2오버파 218타)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26)은 7오버파로 무너져 공동 45위(7오버파 223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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