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V4 출시 앞두고 리니지2M 복잡해진 셈법
원작 기반 리니지2M과 신규 IP V4 격돌 '주목'

베일벗는 리니지2M VS V4…'누가 먼저' 눈치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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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이진규 기자] 올 4분기 모바일 게임 시장 기대작들의 출시 시기를 놓고 주요 게임사들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리니지2M'이 출시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작으로 분류되는 넥슨의 'V4'가 내달 7일로 출시일을 확정하면서 NC NC close 증권정보 036570 KOSPI 현재가 275,5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25% 거래량 90,629 전일가 279,000 2026.05.15 13:57 기준 관련기사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총 상금 30억원 '전 국민 AI 경진대회' 개막 한 달 만에 7만명 몰렸다 리니지로 1Q 반등한 엔씨, 신작 기대감↑[클릭 e종목] 의 셈법은 복잡해졌다. 게임 사용자가 특정 MMORPG를 시작한 뒤 한동안은 다른 게임에 눈을 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장을 선점하는 게 중요하지만 V4에 앞서 게임을 내놓을 경우 경쟁 게임을 의식하는 수세적인 전략으로 비칠 수도 있다.


8일 엔씨소프트는 판교 본사에서 백승욱 리니지2M 개발실장 등 주요 개발진이 참석한 가운데 리니지2M 게임 콘텐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도 리니지2M의 구체적인 출시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리니지2M, V4 출시에 영향? = 업계에선 리니지2M이 늦어도 11월 중순 이전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니지2M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는데 이들 글로벌 기업의 경우 12월 들어서는 업무의 공백이 많아 앱 마켓에서의 마케팅 등을 고려하면 11월 중순 이전에는 출시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분석이다. 관건은 넥슨이 11월7일 출시하는 V4다. 리니지2M과 관련해 엔씨소프트는 기술적인 단계는 이미 마무리했고 마케팅 등 비즈니스 측면을 고려해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작 모바일 MMORPG 경쟁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V4 출시 이전 게임을 내놓는 강수를 선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반면 시장의 '강자'로 분류되고 있고 오랫동안 이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사용자들이 있는 만큼 다른 게임의 출시 일정에 휘둘리지 않아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사전예약 등으로 미뤄볼 때 리니지2M의 흥행에 대한 전망이 밝은 편이지만 출시 시점에 동일 장르의 경쟁작들이 있어 내부에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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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기반vs신작 IP = 리니지2M과 V4의 경쟁을 보는 관전 포인트로는 출시 시점 외에도 원작 지식재산권(IP)과 신규 IP의 격돌이라는 점도 있다. 리니지2M은 엔씨소프트 대표 PC게임 '리니지2' IP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게임이다. 리니지2는 2003년 출시됐을 당시 동시대 최고의 그래픽으로 국내 3D PC MMORPG의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V4는 리니지2M과 달리 원작 게임 IP나 기존 팬들 없이 바닥부터 시작하는 신작 게임이다. V4는 오히려 모바일게임이 먼저 나온 뒤 PC게임이 나올 전망이다. V4 개발에 참여한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PC버전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다"며 "PC게임 혹은 그 이상의 플랫폼에서 개발 여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도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IP기반 모바일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생소해 게임이용자들에게 다가가기에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단점도 있다. 다만 업계는 엔씨소프트에서 리니지2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인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가 V4를 개발한 만큼 두 게임의 결이 큰 틀에선 비슷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리니지2M과 V4는 공통점도 많다. 언리얼엔진(3차원게임 엔진) 최신버전을 기반으로 모바일게임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제공한다. 숲이나 사막 등 실제 풍경을 그대로 옮긴 것처럼 PC게임 그래픽 수준에 버금가는 리얼 필드를 선사한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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