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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고진영 "4언더파 초반 스퍼트"…최혜진은?

최종수정 2019.10.03 21:00 기사입력 2019.10.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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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첫날 오지현, 이정민, 김지영2와 함께 공동선두, 최혜진 1언더파 공동 24위

고진영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고진영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첫날 3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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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이 이번에는 국내 무대 우승을 노리고 있다.


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ㆍ6601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4언더파를 몰아쳐 초반 스퍼트에 성공했다. 오지현(23ㆍKB금융그룹), 이정민(27ㆍ한화큐셀), 김지영2(23)와 함께 공동선두다. 장하나(27ㆍ비씨카드) 등 6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하는 상황이다.

고진영은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8번홀(파3)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1번홀(파4) 3퍼트 보기가 아쉬웠지만 13, 15번홀 '징검다리 버디'로 스코어를 만회한 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8m 버디를 솎아내 기어코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딱 한 차례씩만 놓치는 정확도가 돋보였다. 31개의 퍼팅으로 오히려 버디 수가 부족한 모양새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쓸어 담아 현재 다승은 물론 상금랭킹과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 전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이 지난 2일 끝난 포틀랜드클래식 이후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까지 비축했다는 게 흥미롭다. 이 대회는 더욱이 2년 전 LPGA투어로 치러질 당시 '2타 차 우승'을 일궈낸 약속의 땅이다.


올해는 KLPGA투어에 편입됐다. 고진영에게는 2017년 9월 BMW레이디스 이후 KLPGA투어 통산 10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이 대회 우승으로 LPGA 직행티켓을 확보한 기억이 떠올라 행복했다"는 고진영 역시 "부모님이 미국에 안 오시기 때문에 가족들 앞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며 "남은 라운드에서는 집중력을 더 끌어 올리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해외파'는 다니엘 강(미국)이 공동 5위에 포진했고, 리디아 고(호주)가 2언더파 공동 11위다. '국내 넘버 1' 최혜진(20ㆍ롯데)은 고진영과의 동반 플레이에서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24위에 머물렀다.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29일 끝난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조아연(19ㆍ볼빅)이 공동 24위 그룹에 합류해 '2주 연속 우승'을 꿈꾸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노예림(미국)은 3오버파 공동 74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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