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다리 붕괴사고', 21년간 점검 없었다"
"난팡아오 대교 완공된 1998년 이후 점검 없어"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지난 1일 대만 북동부의 이란현 난팡아오 항구선착장에서 아치형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교량이 21년간 제대로 점검을 받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3일 연합보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교통부 특별조사팀이 교통부 항항국과 국영기업 대만항무공사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관은 난팡아오 대교가 완공된 1998년 이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인재(人災)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린자룽 대만 교통부장(장관)은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임을 밝히며 "항항국과 항무공사에 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고를 계기로 3개월 내 항구 지역에 설치된 16개 교량에 대한 안전 검사를 실시토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대만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대만 어선에서 일하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2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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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교량 붕괴 사고로 폐쇄됐던 항구 진입로는 이날 오전 임시 항로가 개통됐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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