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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앱티브 자율주행 JV 설립…최대 수혜자는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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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금융투자업계가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앱티브의 자율주행 합작법인(JV) 설립의 최대 수혜자로 현대모비스를 꼽았다. 이번 투자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급성장하면서 현대모비스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에서다.


지난 23일 현대차그룹 3사( 현대차 · 기아 · 현대모비스 )는 공동투자를 통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앱티브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현금 16억달러와 4억달러 가치에 해당하는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을 포함해 총 20억달러를 출자하고 지분 50%를 갖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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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까지 상용화하고 2024년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그룹사의 ADAS 기술 개발 전반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현대모비스에 주목했다. 새로운 합작법인이 4~5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현대모비스가 1~3단계의 기술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V 설립의 최대 수혜자는 현대모비스가 될 것"이라며 "모비스는 가장 적은 투자 금액으로 앱티브의 R&D 자원 및 지적 재산권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모비스는 레벨 1~3 수준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면서 ADAS 매출 증가 속도가 빨라지게 될 전망"이라며 "2018년 모비스의 ADAS 매출은 3500억원 수준, R&D 투자비는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였다"고 분석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모비스가 JV 설립에 참여함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선진기술 습득이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현대모비스에 '10%-1주' 지분율을 배정한 것은 ADAS, 전장 부문에서 경쟁구도에 있는 앱티브가 기술 유출 등을 이유로 견제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해석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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