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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무역개발회의 "2020년 경기침체…금리인하 효과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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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20년 세계 경기침체 위험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회원국 정책입안자들에게는 일자리 정책과 임금구조 변화, 투자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이끌어내 위험요인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UNCTAD는 내놓은 '2019 무역과 개발' 보고서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경제성장세가 약화되고 있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10년만에 최저 수준일 것이며 경기침체 위험요소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2.3% 수준으로 지난해 3%보다 하락할 것으로 추정됐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경제성장률(-1.9%) 이후 최저 수준이다.


UNCTAD는 "무역전쟁, 환율변동, 노 딜(No Deal)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가능성 등 각종 경고등이 깜빡이고 있지만 정책담당자들은 다가올 폭풍에 대비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을 높이는 방안, 공공투자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유세·법인세를 줄이는 것 또한 투자증대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꼬집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를 포함한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인하하는 것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보고서는 "통화정책에 의존하는 것은 일시적인 성장 촉진에만 그친다"며 장기적인 방향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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