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 질문…'조국 大戰' 2라운드
조국 법무부 장관이 25일 충남 천안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에서 열린 검사들과의 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간담회장으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천안=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국회 데뷔전'을 갖는다. 자유한국당은 검사 출신 의원들을 최전방에 배치해 '제2의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을 한다. 이날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조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이번 대정부 질문은 조 장관의 '국회 데뷔 무대'다. 따라서 조 장관 검찰 수사 등을 둘러싼 여야 공방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당은 이번 대정부 질문을 '2차 조국 청문회'를 만들겠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 기회에 조 장관의 부적격성을 확실히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질문자로는 권성동ㆍ김태흠ㆍ박대출ㆍ주광덕ㆍ곽상도 의원이 나서는데, 이 중 3명이 율사 출신이다.
검사 출신 권 의원은 이날 야당 첫 질문자로 나서 조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는 동안 발표한 검찰개혁안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이다. 해당 개혁안이 검찰 특수수사의 기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는 측면에서 검찰 특수부를 축소하려는 움직임과 배치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역시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은 조 장관 아들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집중 추궁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또 검찰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 장관 해임을 요구할 예정이다. 검사를 지냈던 곽 의원은 조 장관 기자회견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거짓 해명 논란 등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주식은 세금 안 내는데" 내년부터 年 250만원 넘...
이에 대응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원혜영 의원과 이춘석ㆍ김종민ㆍ김철민ㆍ윤준호 의원이 출격, 야당의 공세를 적극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민 의원은 과잉금지원칙 위반, 피의사실 공표 등의 검찰 수사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조 장관 엄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윤준호 의원은 한국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검찰 패스트트랙 수사를 집중 부각할 예정이다. 그는 조 장관에게 엄정한 패스트트랙 수사가 진행되도록 수사지휘권 발동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