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인 위워크(WeWork)에 10억달러 이상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워크의 최대 투자자이자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올초 체결한 출자약정액(15억달러)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협상 중이라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의가 이뤄질 경우 소프트뱅크그룹은 위워크에 최소 25억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다만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소프트뱅크와 위워크가 합의에 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와 계열사들을 포함한 소프트뱅크그룹은 위워크의 지분 29% 상당을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사임압박을 받아왔던 위워크의 공동창업자 애덤 뉴먼은 전날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났다. 뉴먼의 의결권은 주당 10표에서 3표로 줄어들었다.
위워크는 기업가치가 연초 대비 3분의1토막나고 수익성도 악화하자 당초 이달 예정됐던 뉴욕증시 상장을 연기한 상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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