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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사고' 미리 막는 도시가스업체…안전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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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안전사고 예방활동
안전교육 '거리 캠페인' 나오고
'가스타이머콕' 달아주고

'가스사고' 미리 막는 도시가스업체…안전대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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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도시가스 공급 기업들이 하반기 안전사고 예방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용자 부주의 등 가스사고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임직원은 물론 소비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성에너지는 오는 26일 도시가스 공급권역 내 교통요충지 5곳에서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리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임직원 300명 이상이 각 지역별로 모여 시민들에게 가스안전의 중요성을 알린다. 공급권역은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들이다.

또 상반기에 이어 10~11월 사이에 각 지사별 '공급시설물 비상출동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양한 사고 상황을 가정해 안전관리 업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이다.


앞서 지난 4월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 취임과 함께 안전경영 시스템 강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대표 직속으로 통합안전관제센터를 신설했고, 도시가스 공급시설 안전관리 업무를 맡는 안전팀도 확대했다.


우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안전 시스템 강화를 통해 더욱 신뢰받는 회사, 기본에 충실한 자세로 더욱 혁신하는 회사, 고객과 지역민에게 감사할 줄 아는 회사를 만들자"고 강조한 바 있다.

삼천리도 지난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가스안전 취약계층 화재 및 사고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과열화재 예방을 위해 고령자 등 1500여 세대를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가스타이머콕'을 보급할 계획이다.


유재권 삼천리 대표(왼쪽)와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

유재권 삼천리 대표(왼쪽)와 우중본 대성에너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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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타이머는 가스레인지의 과열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되면 가스밸브가 자동적으로 차단되는 장치다. 또 주요 가스시설 안전점검, 노약자 세대 가스시설 특별점검 및 부적합 시설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한다.


도시가스 사용량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앞두고 올 10월 '가스안전 집중강화의 달 임직원ㆍ협력사 결의대회'도 개최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시설대상 특별점검'은 물론 24시간 비상근무태세 유지 및 종합상황실을 통해 공급권역 전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삼천리는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유재권 삼천리 대표는 지난 4일 열린 '제26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뒤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아 기술력 향상과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 실현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과 경기 일부를 공급권역으로 하는 서울도시가스는 사고대응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 추진, 안전관리 혁신사례 발표대회 등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월 말 개최한 '가스안전 체험교실'에는 초ㆍ중교 학생 35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도시가스의 올바른 이해와 안전점검 체험, 화재시 대응요령 교육 등을 통해 생활 속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배웠다.


국내 가스사고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가스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8건에서 2017년 121건, 2018년 143건으로 늘었다. 2015년부터 2019년 7월 말까지 총 576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 동안 543명의 인명피해(사망ㆍ부상)도 발생했다. 액화석유가스(LPG)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도시가스, 고압가스 순이었다. 사고원인별로는 '사용자 취급 부주의'가 149건(25.9%)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시설미비 128건(22.2%), 제품노후(고장) 95건(16.5%) 등이 뒤를 이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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