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 통신사들이 ‘반쪽 5G’란 오명을 벗기 위해 전국 커버리지(통신 범위) 확대 작업을 강화한다는 소식에 에프알텍 이 강세다. 에프알텍 은 KT와 '5G RF 중계기'를 개발하고 상용망 연동을 완료했다. KT는 기지국을 꾸준히 늘려 올해 5G 커버리지를 전체 인구의 80%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주요 역사, 대형 쇼핑몰 등 1000개 이상의 건물에 인빌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일 오후 1시6분 에프알텍 은 전 거래일 대비 21.46% 오른 5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5G 대장주인 케이엠더블유가 연일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은 2조8000억원을 돌파했다. 케이엠더블유 주가는 올해 들어 6배 올랐다. 수정주가 기준으로 지난해 말 1만1025원이었던 주가는 7만원을 넘어섰다.
5G 부품과 장비업체에 대한 투자심리가 좋아지면서 에프알텍 도 주목받고 있다. KT와 에프알텍 이 개발한 5G RF 중계기는 소형 빌딩·지하 주차장 등 5G 기지국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소규모 인빌딩 음영 지역에 설치, 5G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솔루션이다.
KT는 커버리지 확장성과 고품질 5G 무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주파수 안정도, 최대 출력, 전파지연 등 주요 중계기 요구사항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5G RF 중계기 개발 및 상용 기지국-단말 연동 성과는 5G 1등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KT가 지속적으로 국내 중소 기업과 협력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프알텍 은 5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 선두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KT와 5G 중계기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2016년 10월에 KT와 협력해 5G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는 '5G 중계기'의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별도로 정부는 2026년까지 최대 2510MHz 주파수를 신규로 확보, 업계에 할당해 현재 사용중인 주파수 영토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로봇,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ICT 산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
5G 이동통신 서비스에 사용될 것이 유력한 주파수 대역인 밀리미터 웨이브(Millimeter Wave)는 건물 벽 투과율이 낮은 전파 특성 때문에 건물 내부 공간, 지하 및 주차장등에서 지상과 같은 속도의 5G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 5G를 상용화 하기 위해서 이동통신사의 5G중계기 기술을 필수적으로 확보해야 하므로 투자가 활성화되면 알에프텍과 같은 5G 중계기 기술 보유업체가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프알텍 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테크플렉스, 쏠리드 등과 함께 5G 전용 무선접속 기술인 ‘뉴래디오(NR)’에 기반한 개방형 기지국 분산장치도 개발하고 있다. NR은 5G 이동통신을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무선접속기술이다. 기존 4G 네트워크로는 대용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5G 기술을 감당하기 어려워 새롭게 등장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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