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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 빠른 성장세…차별화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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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나우' 출시…팟빵·스푼라디오 등 각축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 빠른 성장세…차별화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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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차별화 경쟁이 갈수록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오디오 시장 투자도 강화되고 있는데 최근 네이버도 모바일 첫 화면에 새로운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NOW)'를 출시하며 관련 시장에 뛰어들었다.


30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른면 네이버가 최근 출시한 라이브 오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나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우는 네이버 모바일 첫 화면에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24시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검색, 쇼핑, 뉴스 등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끊김 없이 오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찾아서 듣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모바일 첫 화면에 서비스를 배치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음원 서비스 '바이브'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바이브에서 이용한 음악들의 취향을 분석해 나우에서도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네이버는 향후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더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나우에서 특정 음악에 '좋아요'를 누르면 바이브의 AI 음악 추천에도 반영되는 기능 등이 개발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는 일상 생활 속에서 멀티태스킹하기 용이하고, 인공지능(AI) 스피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차세대 기술 플랫폼과의 접목도 가능해 성장성이 높다"며 "특히 10대들은 멀티태스킹에 이미 익숙한 세대"라고 말했다.


네이버 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들도 최근 오디오 콘텐츠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팟빵은 이달 미국 팟캐스트 콘텐츠 제작사인 '원더리'와 제휴를 맺고, 미국 인기 팟캐스트 '닥터데스'의 한국어 버전을 공개했다. 또 오디오 유튜브로 불리는 스푼라디오는 쌍방향 소통과 창작자 보상을 강점으로 서비스를 차별화하며, 최근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기도 했다. 팟캐스트 서비스 '팟프리카'를 운영중인 아프리카TV도 최근 NHN의 '팟티'를 인수하며 신규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처럼 각 기업들이 오디오 콘텐츠 차별화 경쟁에 나서는 까닭은 관련 시장이 AI 스피커 등 음성 플랫폼의 확장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인터넷광고협회(IAB)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팟캐스트 산업의 지난해 매출은 4억7910만 달러에 달하며, 성장세가 계속되며 2021년까지 10억 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동영상,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AI 등 미래기술과 접목되면서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포맷이나 서비스들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 며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다양한 실험 또한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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