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 전체 은행의 4%는 문제…M&A 등 조치 불가피"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어려움에 처한 중국 중소 은행들의 인수·합병(M&A) 및 퇴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2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S&P는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의 일부 중소형 은행들이 경제성장 둔화 및 경제 재조정, 규제 변화에 취약하다면서 문제가 있는 은행들이 중국 전체 은행자산의 약 4%를 차지한다고 우려했다.
S&P는 중국 정부의 금융규제 강화,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제성장 둔화가 일부 중소은행, 시골지역 상업은행들의 시장 퇴출 또는 인수·합병(M&A)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규모가 큰 은행이나 국유은행들은 경제성장 둔화 및 금융시장 역풍에 유연하게 대처하겠지만, 중소 은행들은 상황이 다르다는 얘기다.
량위 S&P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국 당국은 문제의 은행들이 갑자기 파산하게끔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구조조정이나 M&A 등을 통한 질서정연한 '출구' 마련에 나설 것이고 일부 은행들은 지방정부나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또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도 보고서에서 "무역전쟁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중국 은행들이 추가 자본을 조달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거나 수익성에 압박을 느낄 수 있다"고 우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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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5월 네이멍구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규모 상업은행 바오샹은행이 중국 정부 산하 국유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은데 이어 진저우은행, 헝펑은행이 구조조정 및 국유화 절차를 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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