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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 2배 넘는 발암물질 '폼알데하이드' 어린이용 굿즈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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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기준치 초과한 제품 5종 발표
삼성 썬더스 제품은 pH도 기준치 초과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전북 현대모터스의 어린이용 모자.

유해물질이 검출된 전북 현대모터스의 어린이용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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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기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프로스포츠 구단 굿즈(Goods)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성분이 발견됐다. SK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삼성 썬더스 등 6개 구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24일 프로스포츠 구단의 어린이용 모자 13종을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의 어린이용 모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176㎎/㎏ 검출됐다. 이는 안전기준인 75㎎/㎏을 2배 이상 초과하는 수치다. 이 밖에도 SK 와이번스, 키움 히어로즈, 삼성 썬더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에서 기준치를 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폼알데하이드는 입이나 피부로 흡수하거나 흡입할 시 독성을 보이며 꾸준히 흡입할 경우 암을 유발하는 물질이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폼알데하이드를 발암성이 확인된 물질 1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와 삼성 썬더스 구단의 어린이용 모자에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기준치 이상의 pH가 측정됐다. 산 또는 알칼리 정도를 뜻하는 pH는 0(강한 산성) ~ 14(강한 알칼리)로 나타낸다. 어린이용 제품의 경우 4.0~7.5가 허용기준이며 기준을 벗어나는 경우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두 제품에서 측정된 pH는 8.2, 8.4로 기준보다 강한 알칼리 정도를 띠었다.


한국소비자원은 프로스포츠 팬을 중심으로 굿즈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안정성에 관한 정보가 부족해 조사를 시행했다. 프로스포츠 구단 홈페이지와 연결된 온라인 몰에서 구입할 수 있는 13종의 굳즈를 조사대상으로 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각 생산업체에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이번 조사에서 문제가 발견된 제품은 공식 온라인 몰에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 받을 수 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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