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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돼지→인간 이종장기 원스톱 플랫폼 구축" 청사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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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연구진 합류…"내년 3~4월 첫 임상 케이스 나올 것"

-내년 중 경기도 평택에 국내 최대 규모 이종장기 연구센터 설립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장기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가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장기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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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제넨바이오 가 돼지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등 이종(異種)장기 개발부터 이식까지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성주 대표는 21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종장기 이식 원스톱 플랫폼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종장기 이식은 인간의 조직과 장기를 대체하기 위해 특수하게 개발된 동물의 조직 및 장기를 인간에 이식하는 기술이다. 장기이식 대기자 수는 매년 증가하는 반면 이식에 필요한 인간 장기는 크게 부족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이자 현재 대한이식학회 상임이사인 김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35년 임상 경험으로 신장 이식만 2500례 이상 달성한 국내 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다.


제넨바이오는 지난달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출신 연구진을 대거 영입하면서 연구개발 성장동력을 한층 강화했다. 이들이 연구했던 무균돼지 이종췌도 임상시험도 이어받아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박정규 단장 주도 아래 2004년부터 15년간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이종이식 분야 연구 및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이들은 소아에게 주로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한 돼지 췌도 이식을 연구해왔다.


박 단장은 "국내 이종장기 이식 관련 법 제도가 부족한 가운데 사업단은 연구성과들이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상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며 "환자 대상 이종췌도 및 각막이식 임상시험은 지난해 국제이종이식학회 윤리 위원회 심의를 통해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했고 최종적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넨바이오는 내년 3~4월 첫 임상시험 케이스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제넨바이오는 아울러 2020년까지 경기도 평택에 국내 최대 규모인 1만3000여평의 이종장기 연구센터 '제넨코어센터'(GCC)와 '제넨형질전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형질전환 돼지 양산시설, GMP 등급의 이종장기 제조시설 등이 들어선다.


김 대표는 "전세계 장기이식 충족률은 10% 미만"이라며 "형질전환 돼지 통한 이종장기 개발로 인류에 새로운 삶의 기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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