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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제·경제보복 맞서 기업지원 나선 대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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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분야 자문팀 구성 … R&D성과·특허기술도 제공

6일 서울 세종대로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가 설치돼 있다. 중구는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거부를 뜻하는 배너기를 퇴계로, 을지로, 세종대로 등 관내 22개 가로변에 설치하겠다고 5일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6일 서울 세종대로에 ‘노(보이콧) 재팬-No(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 배너기가 설치돼 있다. 중구는 오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와 함께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거부를 뜻하는 배너기를 퇴계로, 을지로, 세종대로 등 관내 22개 가로변에 설치하겠다고 5일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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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와 경제보복에 대응해 대학들이 국내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수진과 연구소가 중심이 돼 부품ㆍ소재ㆍ장비산업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자립을 돕기 위한 전문자문팀을 구성하는가 하면, 대학의 연구개발(R&D) 성과와 특허기술까지도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고려대는 이달 안에 연구부총장을 중심으로 한 '산업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재ㆍ부품ㆍ장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산업체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동안에도 전담부서가 산업체와 연구진을 연결해 기술개발을 지원해 왔지만,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산학협력 신청서를 제출하면 특별위원회에서 신속하게 대처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고려대가 보유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산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앞선 5일 카이스트도 전ㆍ현직 교수진 100여명으로 구성된 '카이스트 소재ㆍ부품ㆍ장비 기술자문단(KAMP)'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수출규제 영향권에 들어간 1194개 품목 중 주력 산업 공급망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159개 품목에 대해 관련기업들에 자문을 해주고, 기업이 당면한 기술적 어려움 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창구가 되겠다는 것이 자문단의 목표다.


서울대는 소재ㆍ부품 등 100대 품목의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특별전담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서울대 공대 산하의 반도체공동연구소ㆍ자동화시스템공동연구소ㆍ신소재공동연구소ㆍ정밀기계설계공동연구소ㆍ화학공정신기술연구소들이 각각 기술자문을 지원한다.


포스텍(POSTECH)은 중소ㆍ중견기업을 돕기 위해 '전문가 풀' 시스템을 도입해 소재ㆍ반도체ㆍ철강ㆍ에너지ㆍ통신ㆍ전자분야의 교수 100명을 모았고, 성균관대 역시 첨단 분야 관련 교수를 중심으로 'SKKU 기술혁신자문단'을 구성했다. 연세대의 경우 산하 7개 연구소와 3개 연구단, 자연과학연구원 등 교수 185명이 참여하는 '특별 기술지원ㆍ연구단'을 구성했다. 5개 분과로 나눠 소재ㆍ부품ㆍ장비 약 60개 품목에 대한 기술 지원에 집중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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