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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금야금 서비스 확장하는 쿠팡이츠…'배달'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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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주문금액ㆍ배달비 없애 차별화
배달원 확보가 관건…시급 1만8000원 보장
파트너 추천 등 대대적인 프로모션 진행

야금야금 서비스 확장하는 쿠팡이츠…'배달'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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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쿠팡이츠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외 다른 지역으로 베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 최근 서울 관악·동작·강동·마포·광진·용산·성동·강서·양천·영등포구와 경기도 용인시에서 쿠팡이츠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쿠팡은 5월 말부터 강남·서초·송파구에서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서비스 지역을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쿠팡이츠는 음식점·카페 등 배달원이 없는 음식점에서도 쿠팡 이츠 전용 배달원을 통해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쿠팡은 이르면 8월 중 서울 전역에서 쿠팡 이츠 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 중 경기·인천까지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는 베타서비스 기간이며 빠르게 지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며 "정식 서비스 일정과 서비스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팡이츠는 배달 속도를 앞세우면서도 배달비와 최소 주문 금액을 없애 호평을 얻고 있다. 기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면 40~50분가량 소요되는 배달 시간을 30분 안팎으로 대폭 줄였다. 쿠팡은 신속한 음식 배달을 위해 주문 1건당 1명의 배달원만 배정했다. 뱌달원들이 음식을 픽업해야만 배달지를 알려주고 정해진 시간 내에 배송하게끔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서비스 초기에는 '30분 이내 배송'을 원칙으로 내세우다 배달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로켓배달'로 표현을 수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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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 외에 배달비를 받지 않고 최소 주문 금액을 없앤 정책도 눈길을 끈다. 배달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낯설거나 소량만 주문하고 싶은 이용자들을 겨냥한 조치다. 기존 배달앱들은 1만원 이상을 주문해야만 배달해주거나 3000원 이상의 배달비를 별도로 부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식 배달 시장의 후발주자로서 이용자들이 불편해하는 부분들을 없애 진입장벽을 낮췄다. 쿠팡의 강점인 '배달'로 기존 배달앱과 차별화하고 기존 배달앱에 없는 가맹점들을 유치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배달로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자체 배달원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쿠팡이츠는 '쿠팡이츠 쿠리어' 신규 배달원 확보를 위해 시간당 최고 1만8000원까지 보장해주고 있다. 쿠팡은 배달원을 늘리기 위해 지인 추천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쿠팡은 8월 말까지 신규 파트너가 25회 배송을 완료하면 추천을 받은 사람에게는 10만원, 추천한 사람에게는 5만원을 지급한다. 기존 배달대행 서비스의 경우 여러 건의 배달을 소화하고 그만큼 수당을 받지만 쿠팡은 1건의 주문에 집중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시급이 낮아질 경우 배달원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은 한계다.


쿠팡이츠가 기존 배달앱 시장에 어떤 균열을 만들어 낼 지도 관심이 모인다. 배달의민족은 지난 1일부터 '배민 더하기 쿠폰팩'을 출시해 3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 5개를 1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요기요는 매월 9900원을 내면 3000원 할인혜택을 10회까지 제공하는 유료 멤버십 '슈퍼클럽'을 선보였다. 자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이용자들을 묶어두려는 전략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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