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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차가운 음식, 입냄새 원인된다

최종수정 2019.08.05 10:19 기사입력 2019.08.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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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차가운 음식, 입냄새 원인된다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폭염에 차가운 음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무더운 날씨에 식욕이 줄면서 샐러드·냉면 등 차가운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거나 아이스크림·빙수로 갈증을 해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5일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차가운 음료수를 마신 후 입 안이 상쾌하다는 착각에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입 냄새의 요인"이라며 "찬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을 일으켜 위장장애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입 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날이 더워질수록 차가운 음식보다 22~24도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구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심한 다이어트도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량을 줄여 에너지원인 당질이 부족해진다.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된다. 케톤체는 생체 내에서 물질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성되는데 입 냄새의 주원인이다. 따라서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시큼한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운동 역시 입 냄새를 유발한다. 심한 운동은 몸 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때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므로 입에서 단내가 나게 된다. 다이어트로 인한 입 냄새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 냄새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 본다.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 보는 방법도 있다. 병원을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입 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 입 냄새 정도가 심한 사람은 병원에서 처방하는 양치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혀 세정기와 치실을 올바르게 숙지해 사용해야 한다. 백 원장은 "과도한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는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악화시킨다"며 "치실을 사용해 정확하게 음식물을 제거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목 가글,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구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공복 시에는 물을 이용해 여러 차례 헹궈내는 게 좋고 하루에 물을 1.5~2리터 가량 마셔주면 구취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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