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특촬물 '엑스가리온' 다음달 1일 방영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손오공은 어린이 TV 드라마 '엑스가리온'이 다음달 1일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를 통해 첫 방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엑스가리온은 일본 작품에 치중된 실사특촬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으로 초록뱀미디어가 제작했다. 총 44편으로 구성됐다. 엑스가리온은 무한대의 힘을 가진 상상의 동물을 의미하며, 우주를 수호하는 사방신의 선택을 받은 4명의 전사가 흑마군단과 맞서 지구를 지키는 이야기를 그렸다.

엑스가리온은 국내 다양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했다. 또 기존 특촬물과 달리 모든 로봇 장면을 실사 3D 작업으로 촬영해 더 자연스럽고 웅장한 장면을 연출했다.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 가수 김정민, 배우 권오중, 개그우먼 오나미, 걸그룹 버스터즈의 형서 등이 출연했다.

엑스가리온은 1일 오후 4시 투니버스 정규 방송을 시작으로 재능TV, 카툰네트워크, 대교어린이TV, 애니맥스, KBS Kids 채널 등에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엑스가리온 브랜드 담당자는 "엑스가리온은 주인공 히어로들이 겪는 고민과 결핍 등 성장이야기에 코믹 요소를 조화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라며 "수준 높은 작품과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국내 특촬물 시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