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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링은 연 1~2회가 적당…"충치도 가족간 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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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 쓴다고 이 벌어지지 않아…입냄새 다른 원인일 수도 있어

스케일링은 연 1~2회가 적당…"충치도 가족간 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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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우리나라 40세 이상 중장년의 70~80%는 치주질환을 경험한다. 치주질환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른 만성 성인병과 함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건강한 잇몸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 잇몸약이 도움이 되나= 시중의 잇몸약들은 다양한 생약 또는 자연추출물 성분이 함유돼 있으며 염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복용하면 염증이 감소돼 증상 개선을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잇몸약만으로는 절대로 치주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없다. 오히려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인 치석과 치태가 제거되지 않아 치주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잇몸약에 의존하기 보다는 치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실을 쓰면 치아가 벌어지나= 충치 예방을 위해 치실 사용이 꼭 필요한데 치실을 쓰다 보면 치아 사이가 벌어지지 않을까 염려해서 안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실을 쓰더라도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잠깐 들어갔다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오는 것이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스케일링의 권장 주기는= 스켈일링은 가장 훌륭한 치주질환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치주질환의 원인인 치주 세균을 제거해주기 때문이다. 스케일링을 위해 치과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 중 염증으로 인해 잇몸이 부어있는 경우가 많다. 연 1~2회의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염증은 호전될 수 있다. 대개 전신질환이 있거나 치주수술을 받은 환자는 약 3개월에 한 번씩, 치주 치료 후 관리가 적절하게 될 때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스켈링을 받을 것을 권한다.


◆치아에 안 좋은 음식은=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은 당분이 많은 음식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당분이 많은 간식, 인스턴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해로운 것이 엿, 캐러멜 등 끈적끈적한 음식으로 치아에 오래 붙어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음식을 바로 삼키지 않고 입안에 오래 머무는 습관 또한 충치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식사 시간을 길게 갖지 않도록 조절할 필요가 있다.

◆충치도 옮기나= 가족끼리 치아 우식을 유발하는 세균이 전염될 수 있다. 부모가 진행성의 치아우식이 있다면 치료해야 하며, 식기나 칫솔을 가족들과 공유하거나 침이 닿은 음식물을 아이에게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입냄새가 심한데= 냄새의 원인이 되는 가장 흔한 부위는 혀, 치아와 치아 사이, 그리고 잇몸이다. 흡연자, 충치가 있을 때, 틀니를 끼거나 잇몸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는 더 심하게 날 수 있다. 입냄새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지만 편도가 잘 붓는 아이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과로하는 청소년과 직장인들에게도 흔히 나타난다. 이밖에 편도선염 등 구강 외 원인으로 입냄새를 일으킬 수 있는 다른 원인 질환(비염, 축농증, 기관지염, 폐나 간의 이상, 위장장애, 당뇨 등)에 대한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입냄새를 예방하려면 음식을 먹고 빠른 시간 안에 제대로 된 칫솔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냄새가 가장 많이 나는 곳인 혀 뒷부분을 닦기 위해 특수하게 고안된 혀 백태 제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입냄새는 입이 마를 때 많이 나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시고, 음식을 먹은 후에는 오이 같은 야채를 씹어 섬유질로 치아 사이를 닦아주거나 침샘을 자극하면 입냄새 방지에 도움이 된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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