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후 1시에 나주시립국악단의 영산강 황포돛배 선상 국악공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줄 선상 국악 공연은 최대 96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대형 목조선인 ‘왕건호’에서 펼쳐진다.
왕건호는 영산포 선착장을 출발해 한국천연염색박물관까지 10㎞구간을 약 1시간 동안 운항한다. 뱃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영모정과 기오정, 삼국시대 두 남녀의 슬픈 사랑이야기가 서린 앙암바위 등 영산강변의 수려한 경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승선 체험료는 선박 종류와 관계없이 성인 8000원, 청소년 6000원, 경로 및 초등학생 4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어깨가 들썩이는 흥겨운 국악 공연과 영산강 풍류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에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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