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낮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하는 불볕 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5일 오전 10시 현재 서울·경기와 강원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을 비롯해 하남·춘천은 34도, 횡성과 홍천은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했다.
당분간 더위는 지속된다. 고기압 영향권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중부지방은 7월 상순까지 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도 아직은 없다. 기상청은 지난달 말 장마 전망에서 이달 6~7일 경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나 이번 주말 강원영동을 제외하고 비는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던 장마전선이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면서 국내에 영향을 미치지 못해서다. 다만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은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물 마시면서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며 "폭염 영향예보를 통해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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