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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유명 아이돌 콘서트 '암표 판매' 의심 145건 내사 착수

최종수정 2019.06.30 09:00 기사입력 2019.06.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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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배송지 티켓 166매 발송되기도

경찰, 유명 아이돌 콘서트 '암표 판매' 의심 145건 내사 착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일명 ‘매크로(자동완성기능)’ 프로그램을 이용, 유명 아이돌 콘서트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되파는 수법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암표 사건 수백건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인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티켓을 대량 구매한 것으로 의심되는 145건에 대해 전국 12개 지방청에 내사를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올해 1월 한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티켓 판매과정에서 1인 1~2매의 예매 제한이 있었음에도 동일한 주소지와 연락처로 다수의 티켓이 배송된 정황을 포착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해당 공연 기획사로부터 142건(티켓 2652매)의 관련 사례를 제공받았다. 이 가운데에는 동일 주소지로 최대 166매가 배송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또 다른 업체로부터 매크로를 이용한 티켓 대량구매 의심 사례 3건을 제출받아 자료 분석 및 용의자 특정 등을 위한 내사에 돌입했다.


그간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대량으로 구입한 뒤 고가의 암표로 재판매하는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나, 마땅한 처벌규정이 없어 단속은 쉽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찰은 최근 관련 판례 분석과 법률 전문가들의 자문 등 법리검토 결과, 현행법 체계 내에서 매크로를 이용한 경우 업무방해죄 등으로 처벌 가능함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적 목적 또는 호기심으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을 구매하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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