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는 광산구 우산동 우산빛여울채(옛 하남시영) 영구임대주택 장기 공실에 입주할 청년 대상자 9세대를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도시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영구임대주택 중 우산빛여울채는 2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으로 지난 4월말 기준 1500세대 중 140여 세대가 공실이며, 이에 따른 단지의 공동화 현상과 사회적 소외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등 지역 사회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행정안전부 ‘2019년 국민디자인단 지원 과제’에 공모해 ‘영구임대주택 공실을 활용한 소통과 협력의 공감 공동체 조성’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지원받아 청년세대가 입주할 세대를 리모델링을 할 수 있게 됐다.
입주자격은 모집 공고일(2019년6월27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해당 세대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 당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청년이다.
시는 27일 시 홈페이지에 모집 공고를 게시하고, 신청자의 입주 자격을 확인한 후 활동계획서를 검토해 입주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희망자는 시 건축주택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문범수 시 도시재생국장은 “영구임대주택 공감공동체 조성사업은 영구임대주택의 공실과 청년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고령화되는 영구임대단지에 청년세대가 입주함으로써 영구임대아파트의 세대 통합과 공감공동체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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