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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성남 대장지구 토지 확보자금 1363억 조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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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KB증권이 성남 소형신도시 개발 사업 '대장지구' 일부 토지확보 자금 대출 주관을 맡아 투자자 모집을 완료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최근 대장지구 블록형 단독주택 지구 사업에 쓰일 1363억원 규모의 투자자금 모집을 완료했다. 상환 우선 순위에 따라 선순위(Tranche A) 대출 700억원과 후순위(Tranche B) 대출 663억원으로 나눠 투자자를 모았다. 대출 만기는 3년으로 2022년 12월에 만기가 도래한다. 만기 일시 상환 조건이지만 3개월에 한 번 돌아오는 이자 지급일에 원리금을 조기 상환할 수 있다. 단, 후순위 대출금은 선순위 대출 상환이 완료된 후에 상환이 가능하다.

선순위 대출 700억원은 교보생명이 인수해 갔다. 후순위 대출은 KB증권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조성한 자금으로 집행했다. 유동화증권은 1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되다가 후순위대출의 원리금이 상환되면 최종 상환이 이뤄진다. KB증권은 유동화증권 상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SPC에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유동화증권 원리금 상환 자금이 부족할 경우 SPC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최대 663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다.


대출은 토지대금 지급 목적으로 사용된다. 2017년 사업부지 매매 과정에서 빌린 브릿지론을 상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을 빌린 시행법인 ㈜하이아트는 단독주택 분양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으로 대출을 상환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대출 상환 여부는 분양 성과에 달린 것으로 해석된다.


판교 대장지구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번지에 위치한 92만467㎡의 토지에 소형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제일풍경채 등 공동 주택과 블록형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한다. 이 중 단독주택은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판교 서남쪽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판교, 분당, 강남과 가깝고 교통 편의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인근 제2,3 판교 테크노벨리 사업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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