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기자 "정마담, 유명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들과 연결"
YG 측이 지난 2014년 조 로우에게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이 자리에는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 양 전 대표와 싸이, 황하나 씨,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사진=MBC '스트레이트'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양현석 전 YG 대표 프로듀서가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으며 그 과정에서 정마담이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MBC 탐사기획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팀의 고은상 기자는 "정마담이 YG 외에도 연예계와 정·재계에 인맥이 많다"고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고 기자는 정마담에 대해 "세간에서는 황금마차라고도 표현한다"라면서 "워낙에 VIP 손님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마담에게 잘 보이면 그 VIP 손님과 연결되고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마담은 양 전 대표가 성접대를 알선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핵심 관계자로 꼽힌다. 고 기자는 "정마담 이름이 나올 때마다 YG보다 다른 분들이 불안에 떨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대형 연예기획사들도 주요 손님들이고 유명 연예인들, 정재계 인사들도 정마담과 끈이 많은 걸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고 기자는 "그쪽에 5대 마담 정도가 있다고 하는데, 두 번째 정도 순위에 드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강남에 '텐프로' 업소가 많을 때는 30개 정도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7개로 줄어든 상황이고, VVIP 손님들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마담에게 잘 보이지 않으면 정확히 손님들과 연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기자는 경찰 수사가 진척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2014년에 있었던 사건이라 진술로만 조사를 해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이번 사건만큼은 '그동안 YG에게 강한 모습을 못 보였다'는 의혹을 털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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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트레이트'는 전날(24일) 방송을 통해 YG 측이 지난 2014년 조 로우에게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이 자리에는 정마담이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자리에는 양 전 대표와 싸이, 남양유업 창업자의 외손녀 황하나 씨,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자리가 있고 한달 뒤인 같은해 10월, 유흥업소 여성 10여 명은 조 로우의 초대로 해외 출장비 1000~2000만 원을 받기로 하고 유럽에서 일주일 간 체류했다. 해당 초청은 YG 측을 통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조 로우가 유흥업소 여성들을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YG 직원에게 밝혔으며, 해당 직원이 정마담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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