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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 주택가격 0.6%↓…서울 강보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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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전국 주택가격 0.6%↓…서울 강보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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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거래 40만 건, 분양 10만7000가구 예상

거래급감 따른 시장침체·가격규제 의한 분양시장 왜곡 지속

대·대·광·세 흐름 지속…하락 전환에 따른 리스크 사전 준비 필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상반기 주택시장은 지난해 발표된 9·13대책 영향이 지속된 데다 보유세 강화 논란,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지역갈등 확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국적으로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됐다. 하반기엔 주택시장이 불확실성 리스크를 일부 해소하면서 상반기 대비 가격 하락폭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5일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주택매매가격은 과잉 입주물량 해소, 금리인상 리스크 완화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보다 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수도권이 0.3% 하락하고, 지방은 상반기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0.9% 하락해 전국적으로 0.6%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상승요인보다는 하방요인이 많아 ▲거래감소에 따른 시장침체 ▲대출제약으로 인한 주거이동성 악화 ▲지방주택시장 침체 지속 ▲공동주택가격 하락 및 단독주택가격 상승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따라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시장관리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주산연은 강조했다.


다만 서울 주택가격은 2분기 들어 하락폭이 크게 둔화되고 있어 지난해 수준의 외부요인이 없다면 가을시장을 지나면서 보합 혹은 강보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상반기보다 하락폭은 둔화되나 여전히 침체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전국적으로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하락하면서 역전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임차인에 대한 보호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주택매매거래는 수도권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40만건 정도의 거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거래물량을 고려할 경우 올 한 해는 약 76만건 주택매매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약 86만건) 대비 약 11% 감소한 수치다.


하반기 주택공급은 전년 동기 대비 15~30% 감소하면서 인허가 25만가구, 착공 19만2000가구, 분양 10만7000가구, 준공물량 23만9000가구 수준으로 전망됐다.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던 입주 물량이 감소하면서 하반기 주택가격 하락폭은 둔화될 것으로 주산연을 분석했다. 그러나 입주물량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울산·부산·강원·경상도지역은 역전세난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주택시장 5대 영향 변수는 ▲대출규제 ▲금리 ▲공급량 ▲가계부채 ▲입주량이 꼽혔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인해 금리인상 위험은 상쇄됐으나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주택시장 회복요인으로 작동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주산연은 판단했다. 2015~2018년 크게 증가했던 입주 물량은 점차 감소되는 추세지만 누적물량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미입주 리스크와 지방을 중심으로 한 미분양 관리정책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주산연은 "서울 주택가격의 변동성 확대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거래 정상화와 안정적인 주택 가격 흐름을 유지할 수 있는 신중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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