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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벌 달게 받겠다" 대성마이맥 박광일, 댓글조작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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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성마이맥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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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불법적으로 경쟁자 비방 댓글을 조작하다 적발된 국어 강사 박광일(44)씨가 댓글조작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씨는 25일 대성마이맥 강사 홈페이지에 "박광일입니다"라고 시작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개제했다.

박씨는 사과문에서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가 큰 죄를 졌다. 모른 것이 오롯이 저의 책임이며 그에 따른 벌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차마 고개를 들고 학생들을 바라볼 자신이 없기에 강단에서 물러서는 것만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수능까지 강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대성마이맥과 동료 강사들에 대해 "(이들은) 이번 일과 단 하나의 관련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 이번 사태에 대해 대성마이맥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동료 강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앞서 수학 강사 삽자루(본명 우형철)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씨가 필리핀에 소규모 회사를 설립한 뒤 300개 이상의 아이디를 만들어 댓글을 조작했다고 폭로했다.


박씨는 자신이 설립한 온니컴퍼니를 통해 동료 강사인 김동욱, 조정식, 김승리, 전형태 등 경쟁 강사들을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나자 대성마이맥은 24일 자사 홈페이지에 “수험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성마이맥은 박광일 선생님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박광일 입장 전문


박광일입니다.


먼저 수험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제가 큰 죄를 졌습니다.


모든 것이 오롯이 저의 책임이며 그에 따르면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차마 고개를 들고 학생들을 바라볼 자신이 없기에

강단에서 물러서는 것만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심정적으로 저를 용서하지 못하시겠지만

저를 믿고 제 커리큘럼을 따라오는 학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수능까지 강의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강의에만 매진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꼭 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대성마이맥과 동료 강사들은 이번 일과 단 하나의 관련도 없다는 것이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대성마이맥의 조치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동료 강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수험생 여러분께 끼친 피해도 보상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용서하시는 날까지 석고대죄 하겠습니다.


다음은 대성마이맥 입장 전문


학업에 열중해야 할 수험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댓글 작업으로 혼란을 야기하고

동료 선생님들에게 피해를 기친 박광일 선생님에 대해

대성마이맥은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의 학습에 지장이 없도록

박광일 선생님의 강의는 예정대로 제공될 것입니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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