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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영향 최소화…화웨이, 美R&D센터 분사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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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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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을 기반으로 한 연구개발(R&D) 조직 '퓨처웨이 테크놀로지스'를 모회사에서 분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제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2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화웨이는 최근 퓨처웨이 직원들의 정보를 새로운 IT시스템으로 이동시켰다. 화웨이 직원들의 퓨처웨이 출입을 금지시켰고, 퓨처웨이가 외부와 의사소통을 할 때 화웨이 이름이나 로고를 쓰지 못하게 했다. 다만 소유권은 화웨이가 계속해서 갖는다.

화웨이와 퓨처웨이의 이번 조치는 분사 작업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퓨처웨이와의 연결고리를 끊어 모회사에 대한 제재 조치가 R&D센터에는 적용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다. 현재 미 정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기업들에게 화웨이 제품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제재에 따라 대학들도 화웨이 등 중국기업들과의 협력관계를 축소하고 있다. 프린스턴과 스탠퍼드, 버클리대학 등은 모두 화웨이와의 관계를 끊거나 축소했다.


그러나 퓨처웨이가 화웨이에서 분사하면 미국이 제재리스트에 올리기는 어려워진다. 사실상 미국 법인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버클리대학은 이런 이유로 연구자들이 퓨처웨이와 협력하는 것은 허용하고 있다. 미 실리콘밸리와 시애틀, 시카고, 댈러스 등지에 사무실을 운영하는 퓨처웨이는 수백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동통신과 5G, 비디오, 카메라 기술 등의 분야에서 2100건 이상의 특허를 신청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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