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송기숙 전남대 교수, 후광학술상 상금 발전기금 ‘기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송기숙 전남대 교수, 후광학술상 상금 발전기금 ‘기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송기숙 전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후광학술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23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송기숙 교수는 지난 5일 전남대 개교기념식에서 후광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제정된 후광학술상 제12회 수상자로 선정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제세공과금을 제외한 상금 전액을 국문학과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전남대 발전기금재단에 보내왔다.


송 교수는 지난 2004년에도 약 7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이는 1978년 교육지표사건으로 무려 379일이나 불법 구금당한데 대해 국가로부터 뒤늦게 보상금을 받았는데 변호사비용 등을 제외한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으로 기부한 것이다.

송 교수는 30여 년간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1978년 전남대 교수 10명과 함께 ‘국민교육헌장’을 비판한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속되면서 교수직까지 파면당했는가 하면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에도 학생수습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내란죄 명목으로 10개월이나 복역하기도 했다.


현재는 고문 후유증으로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ong2910@hanmail.net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