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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극우 브렉시트당 돌풍…"노딜도 각오"

최종수정 2019.05.27 13:44 기사입력 2019.05.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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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영국 유럽의회 선거 결과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신생 극우정당인 브렉시트당의 대약진이 현실화하고 있다.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강경파인 브렉시트당이 유럽의회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No Deal)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2개 선거구 중 10개에서 개표가 마무리 된 27일 오전 1시(현지시간) 현재 브렉시트당은 33.3%의 득표율로 28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자유민주당이 15석, 녹색당은 7석을 확보했다. 그동안 영국의 정치를 주도해 온 노동당과 보수당은 각각 10석, 3석에 머물면서 영국 국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브렉시트당의 돌풍은 지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후 3년이 지나도록 EU 탈퇴는 고사하고 방법론조차 합의하지 못한 기성정당에 대한 염증에서 비롯됐다. 브렉시트당은 극우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 전 영국독립당(UKIP) 대표가 지난 2월 창당한 신당이다. 패라지 대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비롯한 기성 정치인이 브렉시트에 주저하는 모습을 비판해왔고 이를 통해 선거 전 여론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예고했었다.


패라지 대표는 이날 사우샘프턴에서 주요 정당에 영국이 10월31일까지 EU를 떠나지 않으면 계속해서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브렉시트당이 선전한) 이유는 명백하다. 우리는 브렉시트 투표에서 지난 3월29일 (EU를) 떠나기로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당의 높은 득표와 함께 오는 6월7일에 사임하기로 결정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후임자로 거론되는 인물들도 모두 브렉시트 강경론자라는 점도 노딜 브렉시트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인 보리스 존슨 전 외무부 장관은 지난 24일 "노딜이든 아니든 영국은 10월31일 EU를 떠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지율 2위인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부 장관도 노딜 브렉시트를 준비해야 한다면서 "협상에서 손을 떼려는 의지를 보여야 상대방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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