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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저소득 1인 가구 대상 집단 미술치료

최종수정 2019.05.27 06:27 기사입력 2019.05.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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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문정1동 주민센터서 '그림으로 열어보는 마음상자' 진행...정서적 지원 필요한 중장년 및 어르신들 대상, 삶의 의미 되찾는 시간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11월까지 저소득 1인가구를 대상으로 집단미술치료 '그림으로 열어보는 마음상자'를 진행한다.


송파구는 문정1동 주민센터 내 주민사랑방에서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목요일 11시에 미술치료를 실시한다.


‘그림으로 열어보는 마음상자’는 문정1동 행복울타리가 제안한 사업이다. 복지서비스 민·관협의체인 행복울타리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관계단절과 우울감 등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심리·정서적 지원책을 고민했고 미술수업으로 구체화시켰다.


송파구는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전화상담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참여자는 총 45명, 15명씩 그룹을 묶어 45~64세 중장년 1반과 65세 이상 어르신 2반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강사로는 한양사이버대 미술치료학과 김현진 교수가 진행을 맡고, 미술치료를 전공한 2인의 보조강사가 함께 세심한 지도를 한다. 미술도구 등 재료비를 포함해 참가비용은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은 자존감회복을 통한 우울감 해소, 자아성찰과 긍정적 인식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 각 그룹별 4회씩 미술수업이 이루어진다.


1회차 ‘라포형성’과 2회차 ‘자화상 만들기’는 공통 수업이다. 짝을 이루어 진행되는 수업으로 ▲OHP필름을 활용한 상대방 얼굴 그리기, ▲폴라로이드 사진기로 자신의 얼굴을 찍고 다양한 소재로 표현하기 등이다.

송파구, 저소득 1인 가구 대상 집단 미술치료


이후 수업에서는 중장년 그룹은 ▲길 그리기 ▲버킷리스트 만들기를 진행해 과거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 삶에 대한 목표를 수립할 수 있게 한다.


어르신들 그룹에는 ▲인생가방 만들기 ▲소망 나무 만들기를 통해 살아온 삶을 소중하게 인식, 앞으로 소망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모든 수업에서는 작품 완성 후 참여자들이 소재선정 이유, 작품 의미 등을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화를 통해 타인과 교감하고 부정적 감정들을 해소한다.


지난 9일 첫 수업을 시작한 '그림으로 열어보는 마음상자'는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한 참여자는 “크레파스를 쥐고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동심으로 되돌아 간 듯하다. 오랜만에 느낀 행복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오늘처럼 행복한 일이 많아지길 기대한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그림을 그리고 만들기를 하는 활동을 통해 기성세대들에겐 생소했던 심리치료의 영역을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구현해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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