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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를 잇는'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24~28일 인천아트플랫폼 일대

최종수정 2019.05.25 16:52 기사입력 2019.05.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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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은서', 폐막작 '집으로 가는 길' 등 30개국 64편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24~28일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조민수와 장성규 아나운서.  [사진=인천영상위원회]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24~28일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조민수와 장성규 아나운서. [사진=인천영상위원회]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올해 7회째를 맞는 '디아스포라영화제'가 24일 개막,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오는 28일까지 펼쳐진다.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디아스포라(Diaspora)'를 내세운 영화제는 정치·문화적 소수를 아우르며 다름의 가치를 성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개막식은 배우 조민수와 장성규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세계적인 소리꾼 이희문과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는 재즈 밴드 프렐류드의 컬래버레이션의 축하 공연이 선보였다.


이어 주최측인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임순례 영화감독의 개막선언과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직무대행 프랭크 레무스의 축사로 그 출발을 알렸다.


프랭크 레무스는 "인천과 대한민국이 다양성을 존중하는 국제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디아스포라영화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모든 관객이 난민과 비호신청자들의 적극적 옹호자가 돼 주실 것을 믿으며 다시 한번 개막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임순례 위원장은 “관객 여러분과 함께 깊게 사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한 5일간의 축제를 마음껏 즐겨달라"며 개막을 선언했다.


일곱 번째 영화제 시작을 축하해주기 위해 세계 유명 영화인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제인 과달라하라 국제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큰 화제를 모은 '삶을 찾아서'의 감독 샘 엘리슨이 방문했다.


또 미국에서 배우·영화감독·프로듀서·작가 등 다방면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알렉스 추가 '이지를 위하여'의 감독으로 참석했고, 최근 칸느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고의 배우로 자리 잡은 '반딧불이'의 아라쉬 마란디도 함께 자리했다.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임순례 영화감독이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인천영상위원회]

인천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임순례 영화감독이 '제7회 디아스포라영화제' 개막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인천영상위원회]



영화제를 여는 개막작은 박준호 감독의 '은서'로, 탈북 난민을 향한 한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 그리고 이를 뛰어넘는 공존에 대한 고민을 그려냈다.


디아스포라영화제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선주민과 이주민의 관계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올해 슬로건인 '사이를 잇는'과 잘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폐막작은 예멘 출신 감독 수피안 아볼룸의 '집으로 가는 길'이 선정됐다. 고향을 향한 예멘 난민 어린이의 애정을 그린 작품이다.


영화제 기간 30개국 총 64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상영작 가운데 개막작 '은서'를 비롯한 8편의 작품이 이번 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영된다.


유럽 난민 사태에 대한 독일의 시선이 담긴 '템펠호프 공항의 꿈'· '스틱스', 이란의 동성애자 이주민과 멕시코 호텔 지배인의 우정을 그린 '반딧불이', 아이티 대지진 이후 난민의 삶과 트럼프 시대의 장벽에 관한 '삶을 찾아서', 홍콩계 미국인 가족의 화해와 치유의 드라마 '이지를 위하여', 일본인 할머니를 찾아 떠나는 여정의 기록 '유키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예멘 대표작으로 출품된 '결혼 10일 전'이 국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이밖에 영화제를 더욱 즐기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 인천아트플랫폼 중앙광장이 '환대의 광장'으로 꾸며진다. 영화제를 찾는 관객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으로, 영화제와 관련한 정보 제공은 물론 관객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들이 선보인다.


유엔난민기구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가상현실(VR)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피난길에 올라 유엔난민기구 난민촌으로 향하는 난민의 여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실을 엮어 작품을 만드는 '직조'를 통해 우리와 낯선 다른 사람의 '사이를 잇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영화 상영은 물론 다양한 문화 예술 장르와 만날 수 있는 디아스포라영화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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