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예술인들 25일 구례 운조루서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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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전남 구례 지역 예술인들이 25일 운조루(중요민속자료 8호)에서 문화 축제를 연다.


전남문화관광재단의 남도문예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지리산씨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도, 전남문화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주야장천 문화울림-운조루 뒤주가 열린다’는 주제로 열린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구례 지역 가수 들깨시스터즈의 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공안서당 이학규 훈장의 옛 서당 이야기, 지역 음식문화 기획자 문승옥 노고마을 대표의 일상 밥상을 재현해 철을 거스르지 않은 자연스러운 식사 나눔 자리를 마련한다.


나예심 바느질공예작가의 ‘밥이 꽃으로 피어’라는 주제로 바느질 공예작품 잔시, 소빈 한지인형작가의 인형전, 함경록 롤링필름 대표의 운조루 영상물을 제작 발표 등이 마련됐다.

운조루는 1776년(영조 51년)에 지어져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국가지정 문화재가 된 고택으로 풍수 명당과 나눔의 정신으로 유명하다. 특히 ‘누구나 열 수 있다’는 뜻의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귀가 쓰인 뒤주는 마을에 배고픈 사람은 누구나 와서 쌀을 가져가도록 했던 운조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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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씨협동조합 임현수 대표는 “운조루는 매천 황현, 율계 정기, 왕사천 등 당대의 문인들이 교유하던 사랑방이자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적막하기만 하다”며 “그 고요함을 깨고 문화예술인들의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육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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