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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돈 마련의 꿈' 대전 청년희망통장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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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 청년희망통장이 엄격해진 조건 속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신청이 마감됐다. 청년희망통장은 저소득층 근로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대전시는 이달 2일~17일 각 동별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청년희망통장 신청을 접수한 결과 500명 모집에 1574명의 신청자가 몰려 3.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치구별 신청현황에선 서구가 150명 모집에 508명이 지원해 3.3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유성구(3.36대 1), 중구(3.34대 1), 대덕구(2.73대 1), 동구(2.7대 1) 등의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신청자의 연령대별 분포는 10대 4명, 20대 93명, 30대 631명으로 집계되고 성별로는 여성이 887명으로 남성 687명보다 많았다. 신청자 중 근로소득자는 1478명, 사업소득자는 96명으로 집계된다.


청년희망통장은 대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만18세~39세 이하의 청년 중 1인당 가구 중위소득 120%이하와 창업 3년 이내 평균 매출 5000만 원 이하의 조건을 갖출 때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시는 청년희망통장이 지역 청년들 사이에 인기를 얻어 신청자가 몰리는 상황을 감안, 올해부터는 ‘6개월 이상 같은 사업장에서 성실 근로 유지’ 조건을 붙이는 등 지원기준을 추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신청 당해 기준 전년도 3개월 이상 근무조건을 설정했을 때 500명 모집에 3177명이 접수, 탈락자 규모를 키웠다. 여기에 잦은 이직과 퇴사 등으로 청년희망통장을 중도 해지하는 신청자가 47명에 이르는 등 문제를 보였다.


시는 서류심사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가구소득인정액이 낮은 순으로 청년희망통장 개설자 500명을 선발하는 한편 차순위 예비자 100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자는 내달 말 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7월부터 하나은행에서 통장을 개설한 후 36개월간 적립금 지원 및 저축관리 등을 받게 된다.


청년희망통장은 선정자가 매월 15만 원을 3년간 저축할 때 시가 예산을 지원해 만기적립금 총 1100만 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운용되고 있다.


최명진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희망통장 사업은 비정규직과 외벌이 기혼 가장, 초기창업자 등 청년이 목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며 “시는 지역에서 성실히 일하는 청년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근로의지를 높이기 위해 각종 정책을 발굴·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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