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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무역금융 5000억·수출마케팅 단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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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미·중 무역갈등, 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 훨씬 심각"
"경제팀, 모든 대외현안에 한팀으로 대응" 당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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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경제팀이 글로벌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모든 대외현안에 대해 한팀으로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미·중무역갈등, 수출 부진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갈등으로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산업별 대책과 무역금융 지원을 병행해 각별히 챙기겠다"며 "5월부터 해외수입자 특별보증, 매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 신규 무역금융 5000억원과 수출마케팅 등 단기지원을 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과 FTA 논의를 가속화해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신흥국에 대한 중간재 수출 확대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여건과 관련해 "미·중 양국이 서로 수천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고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는 등 무역갈등이 심화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더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무역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길 희망하지만 동시에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은 사상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액과 순대외채권 등 견조한 대외건전성을 바탕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주가, 환율 등 금융시장 가격변수의 변동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지나친 쏠림현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적절한 안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최종결정을 180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대응하고 우리 자동차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가대책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에 대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금융 확대, 수출마케팅 지원, 해외수주 확대 등 1조1000억원의 수출·내수보강사업이 반영돼 있다"면서 "이달 내에 국회에서 심의·의결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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