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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왜건 i40, 6월부터 국내 생산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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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형 왜건 i40, 6월부터 국내 생산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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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유일의 중형 왜건 i40 생산을 6월부터 중단한다. 향후 재고 정리가 끝나는 대로 국내에서는 단종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 달부터 울산 2공장에서 i40 생산 계획을 단 한 대도 잡지 않았다. 앞서 이달 중에는 내수 10대와 수출 190대 등 총 200대를 마지막으로 생산했다.

일선 영업점에도 i40 생산 중단 소식과 함께 재고 차량 정리 지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 딜러는 "이달 10~11일께 마지막 주문을 받았다"면서 "더 이상 국내 생산 및 판매 물량은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현대차가 왜건 세그먼트를 대체할 차종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i40의 국내 생산을 중단하는 데는 내수 판매 부진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i40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213대 판매에 그쳤다. 월별로는 적게는 8대, 많게는 30대 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 7대, 2월 14대, 3월 16대, 4월 6대의 판매 성적을 냈다.


수출 실적은 그나마 매월 수백 대를 유지하고 있어 해외에서도 함께 단종 수순을 밟을지는 미지수다. i40의 첫 해외 무대였던 호주로의 수출은 지난해 말부터 잠정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i40 수출은 총 5512대였으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258대, 2월 249대, 3월 554대, 4월 220대로 집계됐다.

i40는 '한국=왜건의 무덤'으로 통하던 2011년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 중형 왜건으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듬해 국내와 해외에서 5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면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i40에 앞서 2007년 유럽 전략형 모델로 처음 선보인 i30는 명맥을 유지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유럽 진출 13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i10, i20, i40 등 i시리즈의 전체 누적 판매도 연내 3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올해 1분기까지 유럽시장에서 i시리즈의 누적 판매를 보면 i10 90만5630대, i20 84만5647대, i40 16만9902대 등 모두 292만6883대로 300만대 고지를 눈앞에 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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