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 화웨이의 경쟁사이자 미국의 대표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가 미·중 무역전쟁 악화를 대비해 중국 제조를 축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16일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것과 관련해 이미 중국 내 제조를 줄였다"고 말했다.

로빈스 CEO는 지난해 여름 미 백악관이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향후 25% 올릴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스코가 13개국에 제조업 시설을 두고 합리적으로 분산된 공급체인을 갖고 있어 비교적 유연한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시스코의 중국 제조 축소 결과는 이번 분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켈리 크라머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월가 애널리스트들에게 "시스코는 이미 중국 익스포저(노출)을 크게 줄였다"며 "이러한 변화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을 추산할때에도 반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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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5~7월 3개월간 매출 증가율이 4.5~6.5%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130억~133억달러 수준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당순이익은 80~81센트로 예상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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