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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소상공인·전통시장 온라인 연결, 전국 상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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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축사회' 저자 초청 중기부 첫 북콘서트
소상공인 정책 1순위로 '온라인 지원' 강조

박영선 "소상공인·전통시장 온라인 연결, 전국 상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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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해는 소상공인을 위해 온라인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 전통시장을 온라인으로 연결해 전국 상권으로, 해외로 수출하게 만드는 것이 소상공인 정책순위 1번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수축사회'를 주제로 한 첫 북콘서트에서 "중기부가 집중적으로 고민할 분야가 제2벤처붐과 소상공인 문제인데 소상공인을 단순한 가게로 봐서는 해결책이 없고 다른 관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박 장관이 중기부 공무원들에게 직급에 상관 없는 토론을 제안해 마련됐다. '수축사회' 저자인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의 강연과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축사회란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면서 정치, 경제, 환경을 비롯한 사회 영역의 기초 골격이 바뀌고 인간의 행동규범, 사고방식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


홍 대표는 "환경오염, 인구감소, 인공지능의 출현 등 역사상 최초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했고 지금 여러분이 보고 있는 것은 역사상 최악의 공급과잉이지만 각국 정부는 단기정책에만 함몰돼있다"면서 "수축사회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궁극적으로 추구하면서 사회 전체를 하나의 생태계로 인식하고 입체적 혁명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이 살아온 방식을 바꾸는 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그동안 소비보다 성장에 주력한 정책으로 인해 부동산ㆍ교육 등 사회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중소자영업자들을 위한 소비가 늘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기초생활비를 줄이는게 소득주도 성장의 한 축이지만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비판에 직면해 제대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기술의 전환기에 접어들며 '아이폰 시대'의 하드웨어 시대를 지나 다음 시대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선도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과 벤처, 소상공인들이 '브랜드'로 대표되는 창의성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스티브 잡스가 만든 스마트폰 세상에 살고 있지만 다음 시대에 대비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부분으로 문재인 정부가 정리한 것이 시스템반도차와 바이오, 미래차"라며 "정부가 이 분야에 집중하고, 중기부가 팹리스를 어떻게 양성하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두 번째 독서토론은 청와대 경제과학특보로 위촉된 이정동 서울대 산업공학과 교수가 쓴 '축적의 길'을 다룬다.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에 청와대 직원들에게 선물한 책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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