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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빅5' 임직원 평균 연봉 6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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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작년 순이익
1조1185억원 달성
연봉 1년새 11% 늘어
4대 시중銀 70% 수준

저축은행 '빅5' 임직원 평균 연봉 6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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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대형 저축은행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이 1년새 10% 이상 늘어 6600만원에 이르렀다.


10일 SBIㆍOKㆍ한국투자ㆍ유진ㆍ페퍼 등 자산 규모 ‘빅5’ 저축은행의 ‘2018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를 통해 집계해 보니 이 같이 나타났다. 전년 5940만원에 비해 660만원, 11%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9300만원의 연봉을 받은 신한ㆍKB국민ㆍKEB하나ㆍ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에 비해서는 70% 수준이다.

업체별로 보면 자산 규모 5위인 호주계 페퍼저축은행 연봉이 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4위인 유진저축은행이 7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자산 규모 순위와 연봉 규모는 비례하지 않았던 것이다. 유진저축은행의 경우 성과급 지급 영향으로 연봉이 전년에 비해 2200만원이나 올랐다. 이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임직원들에게 월급의 200%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1위인 SBI저축은행은 전년보다 800만원 늘어난 7000만원을 기록했다. 아직 지난해 연봉을 공시하지 않은 한국투자저축은행의 2017년 연봉은 6900만원이었다. 연봉이 늘었을 가능성이 크므로 지난해 전체 평균은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2위인 OK저축은행은 임직원 연봉 4100만원으로 현격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2016년에 200여명의 고졸 직원을 채용했고, 콜센터 등 하위 직급 사원이 많아 평균 연봉이 낮게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062명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다.

역시 연차가 낮은 직원이 많은 편인 웰컴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의 연봉은 각각 4700만원, 43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산 규모 8위인 OSB저축은행은 6600만원, 9위 애큐온저축은행 6300만원, 10위 모아저축은행 4000만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최근 몇 년 간 개선된 실적을 거두고 있어 임직원들의 연봉이 오르는 등 대우가 나아지고 있는 추세다. 2017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1조1185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각 시중은행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신한은행 임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 국민은행은 9000만원이었다. KEB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임직원은 각각 9400만원, 9200만원을 받았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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