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9일(현지시간) 오후 5시부터 워싱턴DC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된 가운데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미국과 합리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에게 "현재의 특수한 상황에서 미국 측과 합리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관세 인상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류 부총리는 이날 협상을 마치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비롯한 미국측 협상단과 저녁 만찬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 부총리는 예전 협상과 달리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특사' 자격으로 방미한 것은 아니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면담이 예정돼 있지 않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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